수영복입고 뛰는 김간호사(장정희) 난타공연 지명은 오이냉국을 담은 유리그릇을 두드려 보다가 무언가를 두드리는 재미에 빠진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매운 물담은 유리컵을 가지고 지하실에서 몰래 노래를 부르며 쳐보기도 하고 급기야는 부엌에서 쓰는 도마와 칼, 패트병등을 지하실에 가져다 놓고 난타를 하는데 영규가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지명이 가져다 놓은 물건들을 다 치워 버리고 지명은 자기가 치던 악기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매우 실망한다. 그리고 잠을 자다가 식구들이 모두 모여 난타공연을 하는 꿈을 꾼다. 인봉은 자꾸만 사람들에게 치사한 행동을 하게 된다. 본의에 의한 것이 든 인봉의 소심한 성격으로 인한 것이든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그럴 때마다 김간호사는 인봉의 편을 들어 주고 인봉이 속상해 하면 인봉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위로해 주는데 김간호사는 인봉과 백화점에 들러 수영복을 고르며 쇼핑을 하고 김간호사가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입어 보는 동안 백화점의 화재 경보기가 울리자 인봉을 김간호사를 혼자 남겨 두고 먼저 도망을 가고 급한 김간호사는 수영복을 입고 뛰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