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와 미선 그리고 혜교는 티비에서 나오는 불우이웃을 보고 도와주기로 결심을 한다. 헌옷을 모아서 그 단체로 보내주기로 하고 각자의 옷을 모아 보는데 처음에는 제법 양이 많다. 영규는 왜 입고 있는 옷까지 주냐고 트집을 잡지만 지명은 그래도 좋은 일이니 잘해보라고 하는데 막상 전해주려고 하니 각자의 옷에는 사연이 담겨있고 그 일을 생각해보는 용녀와 미선. 구호품으로 보낼 옷은 자꾸 줄어들기만 한다. 오중은 우연히 택시에 합승한 여자(순지)가 돈이 없다며 울먹이는 바람에 요금을 대신 지불해 준다. 그 인연으로 여자는 오중에게 신세를 졌다면서 접근을 하고 오중에게 사기를 치고 모든것을 알게된 영란은 다시 한번 오중을 구하기 위해서 일을 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