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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571 571 1998

지명이 돌아오는 날. 지명이 나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식구들은 모두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공항으로 출발하는데 마침 영규의 학원에서 급한 전화가 온다. 지명은 기다리다 혼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영규때문에 늦었다며 들어오는 식구들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하자 지명은 괜찮다면서 반가워한다. 지명이 돌아온 날 하루종일 식구들과 병원 사람들은 각각의 이벤트를 준비 하지만 왠일인지 그때마다 사건이 생긴다. 계획이 자꾸만 뒤틀려간다. 괜찮다며 서운함을 감추던 지명은 드디어 화를 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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