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심은하를 본다. 티비에 별관심이 없던 지명은 심은하에게 반해서 심은하가 나오는 광고까지 열심히 보고 심지어 애들에게 스타 사진을 돈 주고 사서 지갑에 넣고 다닌다. 나이값도 못한다는 용녀의 질투섞인 온갖 구박에 당황한 지명은 변명도 못하고 결국 사진까지 들키고 만다. 찬우와 태란은 몰래 데이트를 하고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카페에서 오중을 만난다. 뿐만 아니라 둘만의 시간을 갖는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오중이 나타나고 안그래도 들키까봐 조심스런 둘은 오중이 눈치 챈 것같은 낌새가 보이자 괜히 도둑놈이 제발 저려서 오중에게 이실직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