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하는 박영규 혜련으로부터 남편인 상태와 함께 미선의 집으로 가겠다는 전화를 받고 용녀와 미선은 다시 결의에 불탄다. 지명과 함께 지방으로 결혼식을 가게 되어 있는 용녀는 미선에게 필승을 다짐시키고 그런 용녀와 미선을 본 영규는 친구사이이면서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드디어 혜련의 부부가 오고 말을 돌려가며 영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상태에게서 영규는 조금씩 열 받기 시작한다. 상태를 이겨야 겠다는 영규의 생각은 사각의 링으로 둘을 몰아넣게 되고 빼빼마른 상태의 모습에 방심하던 우리의 영규는 상태에게 계속해서 얻어 맞기만한다. 종인과의 데이트에 가슴설레하는 혜교에게 미달이 끼어 들게 되자 분위기는 깨지고, 어쩔 수 없이 미달과 영화를 보러간 혜교는 미달때문에 넘어져 발을 삔다. 분노도 잠시, 미달의 말한마디로 혜교는 종인에게 업히는 행운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