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닭살 커플 경림이와 인성이. 오늘은 인성이가 경림이를 가뿐하게 업어... 업!어!야! 하는데 어이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이런 망신이 어디 있겠어요? 인성이는 여자친구 하나 가뿐히 업지 못하는 자신이 바보같아 싫기만 하고 경림이도 자기가 무거워서 그런 거라고 자격지심이 대단합니다. 인성이는 다리 힘을 기르겠다고 그러고 경림이는 살을 빼겠다고 하는데... 오호~ 과연 제대로 업어주는 데 성공할까요? “요즘 극장은 말야 좌석 거리가 짧아서 다리가 앞에 닿더라구!” 다른 사람도 아닌 나라가 말입니다. 옆에 있는 동근이는 그게 말이 되냐면서 확인하러가자고 하네요. 뭐 그 핑계로 둘이서 영화를 보자는 속셈이지요. 두 사람,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로 데이트를 하려고 용쓰는 게 귀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