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홍이와 이별한 이후... 경림이는 떠난 사람과, 그사람과 함께한 추억을 잊지못해 힘겨워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순간순간 맥을 놓아버리는가 하면 웃음마저 잃어버린 경림이. 아이들은 이런 경림이를 위로하려 애쓰지만, 애를 쓰면 쓸수록 경림인 더 힘들어 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림일 지켜보는 인성이는 경림이보다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항상 한걸음 뒤에서...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이별까지 지켜봐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인성인 더이상 경림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뒤에서만 지켜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기엔 경림이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져 버렸으니까요. 마침내 인성인 경림이에게 내앞에서 더이상 힘들어하지 말라며 사랑을 고백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