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떨어져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인성이와 경림이. 함께 했었던 행복만큼, 아픔의 깊이도 너무나 깊기만 합니다. 하지만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는 경림. 슬픔을 가슴에 숨기고, 녹초가 되도록 아르바이트에 매달립니다. 가슴이 미어질 것같이 슬프지만, 마음껏 슬퍼할 수도 없는 우리 불쌍한 경림이. “힘내라 박경림!” 효진이는 우연히 정화가 소개팅한 남자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럴수럴수 이럴 수가! 아무도 효진이의 말을 믿어주질 않네요. 분명 정화가 남자가 생기자 질투 나서 하는 거짓말일 거라나요. 너무나도 억울한 효진! 기필코 남자의 바람피는 사진을 찍어서 이 억울함을 풀겠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과연 효진이는 이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인지.. 효진이의 증거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한, 눈물겨운 첩보작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