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의 처형 당일. 호정 13대의 많은 사신들은 이번 처형에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처형장으로 향한다. 한편, 켄파치와 함께 찾아온 오리히메의 도움으로 차드, 우류, 간쥬는 감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다함께 이치고를 찾기 위해 정령정을 뛰어다닌다. 하지만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7번대 대장 코마무라와 9번대 대장 토우센. 두 부대의 부대장들까지 가세해 무시무시한 긴장함이 흐르는 있는 그 무렵, 만해의 수행을 마친 렌지도 처형장을 향해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이치고는 만해를 터득하지 못하고 애를 먹고 있는 중. 렌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요루이치에게 이치고의 상태를 묻지만 요루이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이치고를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