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시의 뜻밖의 활약으로 치루치에게 생각지도 못한 타격을 준 이시다지만, 그 것은 결국 그의 분노를 부추겼을 뿐이었다. 참백도를 꺼내 든 치루치의 맹공이 시작되고, 궁지에 몰리는 이시다 일행들. 점점 더 조여오는 치루치의 공격. 하지만 그 때, 이시다는 몰래 현세로부터 가져온 무기인 제이레슈나이더(영혼을 찢을 수 있는 무기)를 꺼내 든다. 그것은 정령활로 싸우는 퀸시의 유일한 칼날을 가진 무기였다. 제이레슈나이더로 치루치의 날개를 찢는 이시다. 자신의 기술이 이시다에게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치루치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행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