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전을 찾아내고 일당을 잡아 자랑스럽게 고하는 채옥에게 윤은 큰 위험을 겪을 뻔했다며 불같이 화를 내고, 채옥은 누가 될 일을 했다면 포청을 떠나겠다며 포청 소속 신분증인 통부와 포승을 두고 미련 없이 돌아선다. 윤은 당황했지만 침착을 되찾고 다른 포교들에게 사주전 통용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여각 주인과 잔당을 잡으라고 명령한다. 원해는 삼개나루에서 사주전을 통용시키는 패거리의 수장인 여각 주인 노각출을 잡지만 물건값으로 받은 돈을 사주전인지 모르고 통용했다는 자백만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