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는 언젠가 아들 열이와 함께 살 집을 짓는데 몰두하며 살아갈 힘을 내고,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지만, 동석은 그런 선아를 옆에서 돕는다. 양육권 재판 전날, 선아는 신경이 곤두서 있고, 동석은 늘 그렇듯 제멋대로다. 폐가 근처에서 뛰노는 말을 보더니 갑자기 말을 타러 가자며 선아를 이끈다. 곧 목포로 가는 배를 타야 하는데. "오빠는 왜 그렇게 꼴통 같은 성격이 됐어?" 전남편 태훈과 싸워 아들 열이를 되찾기 위해 선아는 목포로, 서울로 간다. 이 꼴통 같은 동행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