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카즈마네 가족에게 다시 평온한 날들이 찾아왔다. 생사를 헤매던 카즈마는 무사히 생환, 하나가 도둑 일가 'L의 일족'이라는 걸 알게 된 안도 하나네를 받아들여 줬다. 그리고 세간에 살아 있다는 게 들켜 내몰린 L의 일족도 나타샤나 덩치가 큰 남자들 도적단을 진짜 'L의 일족'으로 꾸민다는 타케루의 아이디어로 궁지를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미쿠모도 시끄러웠던 옆집 사람이 이사를 가서 조용한 생활을 되찾고 있었다. 그때 예기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방문한 사람은 지금까지 원수로서 쫓고 있었던 타케루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