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옛날부터 '전설의 용볼'을 모으면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었다. 서기 이천십구년, 파란 도사 조지니부터 강팬다, 최단신 수바타까지 팔도강산을 유랑하며 일곱 개의 용볼을 모았고, 마침내 그 소원을 이루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변고가 곳곳에 일어났고 용볼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산과 바다로 뿔뿔이 흩어졌다. 서기 이천이십년 가을, 신묘한 빛을 따라 용볼의 자취를 쫓던 여섯 요괴들은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옛날 옛적부터 내려오던 이야기 하나가 요괴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선강탈 흥부네 둘째 아들! '호금 호동 호은'과 자식들 성화에도 리듬&스웩 넘치는 '흥부(자)', 예능 욕심 덩어리 ‘표놀부’와 흥부 뺨 대신 노잼 때려잡는 '규부인', 친환경 웃음으로 꽉 찬 '인간 조롱박', 사람 잡는 성난 제비 '은그리버드'까지 '新흥부전'의 첫 장을 펼치게 된 요괴들! 과연 그들은 일곱 개의 용볼을 되찾아 다시 한번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상상초월 용볼 쟁탈전! 여섯 식구들의 본격 고생(古生) 탐험기가 시작된다! 방구석 예능 놀이꾼들의 새로운 명작 탄생! 리얼막장 모험활극 그 여덟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