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범죄를 일으키는 것에 도취된 오구리 무시타로. 하지만 그런 그에게 이만 포기하고 돌아가려 했던 란포가 택시 정류장이 어딘지 묻는 사건이 일어났다. 거기에 더해 표도르가 보내준 자동차까지 같이 탑승했는데. 옆에 앉아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지금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몇 가지 수수께끼에 대한 추리를 전개하는 란포. 이윽고 찾고 있던 인멸자와, 포를 비롯한 추리 소설 애호가들을 떠들썩하게 한 '추리 작가 살인 사건'의 범인이 동일 인물이라고 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