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에 숨어들어서 사람을 잡아먹고 사는 '구울'들이 창궐하고 있는 도쿄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이른바 구울에 의한 '인간 포식' 사건이 발생한다. 대학생 카네키는 늘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기는 단골 카페 '안테이크'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리제를 발견하고는 더욱 자주 안테이크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서로 나이도 같고 독서 취향도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런데 자기 집 근처에서 구울에 의한 포식 사건이 발생했다며 리제가 두려움에 떨자 리제를 집까지 바래다주던 카네키는 끔찍한 봉변을 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