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인 이강토의 교란작전에 속아 국방헌금을 강탈당했음을 알게 된 슌지는 종로시장에서 득수마저 놓치자, 강토와 목단이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성여관으로 달려가고.... 급하게 짐을 꾸리던 목단은 경성여관으로 슌지가 무장순사들과 함께 들이닥치자 다급하게 창문으로 뛰어내리는데..... 슌지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났음을 확실히 알게 된 강토는 만세무장봉기를 위해 제국경찰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목표를 세우고 긴장한 채 종로경찰서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