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사리를 붙들고 “분이”를 살려야 한다고 애원하는 강토를 보게 된 슌지는 목단이 각시탈에게 쓴 편지에 남긴 “분이“ 라는 이름을 떠올리며 강토가 각시탈이란 의구심에 휩싸여 강토를 잡기위한 덫을 놓기 시작하고 ... 다음날, 종로시장에서 각시탈의 공격을 받았다는 순사들의 보고에 강토가 그 시각 종로서를 비운 사실을 확인한 슌지는 더욱 의구심에 휩싸여 목단을 잡으면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강토 앞에서 보란 듯이 패악을 부리고 그것이 덫임을 눈치채지 못한 강토는 불안해지는데...... 한편, 검문검색에 발각돼 순사들의 총구를 피해 달아나던 목단은 뜻밖에도 강토와 마주치자, 그녀를 보호하려는 강토의 간절함을 알지 못한 채 겁에 질려 달아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