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박지윤)는 하루하루 진하(주진모)가 나타나기만 기다린다. 진하의 양아버지 곽정은 비천신기를 연마시키며 설리와 헤어진 진하의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곽정은 악당들의 습격을 받고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그 동안 진하에게 숨겨 온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눈을 감는다. 마침내 진하는 외로운 인생여정에 나선다. 길을 가다가 곤경에 처한 여진(우리)을 구해주고, 여진은 진하에게 반한다. 여진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사준(김강우)은 진하의 등장에 반감을 갖는다. 한편 설리는 아버지 타루가의 성화로 준광(왕아남)을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설리를 사모했던 준광은 더욱 아름다워진 그녀의 모습에 감탄한다. 준광은 설리에게 청혼하지만 설리가 매몰차게 거절한다. 타루가는 딸 설리의 혼사를 서두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