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랑과 설리는 아신이 준 해독제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자하랑(주진모 분)은 출정하고, 그 틈을 노려서 여진은 설리(박지윤 분)가 있는 비연당을 불태운다. 전장에서 돌아온 자하랑은 비연당을 보고 설리가 죽은 것으로 알게 된다. 여진은 자하랑에게 다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거절당한다. 화가난 여진은 자하랑에게 독을 뿌린다. 자하랑은 탈출을 시도하고, 사준(김강우 분)의 무리가 자하랑을 체포한다. 여진은 자하랑이 죽어가는 것을 보다 못해서 그를 살리기 위해 태음대법을 쓴다. 여진은 자신이 태음대법의 후유증으로 조금씩 죽어가고 있음을 알지만 자하랑을 극진히 보살핀다. 사준은 자하랑이 여진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고 자하랑을 죽이기 위해서 나타난다. 여진은 자하랑을 도주시키고 그를 뒤쫓아 죽이려는 사준에게 청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