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와 은영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던 나경은 집으로 돌아온 정우의 말들이 모 두 거짓임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한다. 과거 정우의 핸드폰으로 은영이 전화를 했던 것 을 기억하며 나경은 크게 혼란스러워 한다. 은영이 없어진 후 힘들어하던 형우는 갑자기 열이 나며 고통스러워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은영은 집으로 달려오지만 신여사는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집앞에서 계속 기다리던 은영은 한원장이 다녀간 후 형우의 상태가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발을 돌 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