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연승기록을 세우고자 하는 엔뎀을 상대로 세스타스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세스타스는 상상 이상으로 강한 엔뎀에게 고전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속공으로 밀어붙여보려 했지만, 상대의 예상치 못한 연속 공격에 세스타스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휘청거리는 다리로 일어나 반격을 가하는 세스타스를 상대로, 엔뎀은 굳이 공격하지 않고 방어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를 노리고 있었다. 세스타스가 혼신의 일격으로 승부를 결정짓고자 했을 때, 엔뎀의 무시무시한 노림수가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