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암에 걸린 세노는 표준 치료가 확립되지 않은 부신암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받은 지 7주가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나나오 부부장은 아오이에게 외국에서 부신암에 효과를 보인 약을 임상시험제로 쓰려면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하며, 그것은 하타나카 선생이 임상시험의 책임자가 되는 것, 임상시험 위원회의 승인을 얻는 것, 그리고 환자인 세노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와중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마루오카란 남자가 구급센터로 실려 온다. 세노는 그의 아내에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알리는 게 좋다고 조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