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 20년, 명나라의 풍조는 우순하여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평안하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국의 사절단을 대접하기 위해 영락제는 한 가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천하의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 상식국에서 대접을 주관하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많은 선발을 거쳐 소녀 요자금이 상식국 궁녀로 뽑혔는데, 공교롭게도 같이 선발에 참가하여 뽑힌 은자평과 소월화 등을 만나게 된다. 세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100가지의 요리를 선보이며 잊혀진 고대의 음식을 다시 사람들 앞에 재현시켰다. 요자금은 궁녀에서 전선(典膳:궁정(宮廷)의 식사를 맡던 관직)에 이르기까지 요리 실력이 훌륭한 경지에 이르게 되고, 황태손 주첨기와 더욱 진진한 감정을 품게 되었다.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명나라 3대 황제의 역사적인 업적과 황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진한 가족애, 우정, 사랑이 넘치는 고대 역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食'의 진정한 의미는 사람과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소통을 연결해 주는 다리이며, 중화 음식은 주변 국가와 세계의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화유산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