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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시즌 1 삽화 14 에피소드 14 2002

꼬붕에게 연락을 받은 미래는 복수가 뇌종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복수는 미래에게 아무도 모르고 있다며 모른 척 해달라고 한다. 미래는 그런 복수가 안쓰러워 소리내어 운다. 클럽 공연장으로 찾아간 복수는 경이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한편, 복수는 지하철에서 꼬붕이와 마주치게 되고, 정달이 꼬붕이를 데리고 다니고 있음을 알게된다. 복수는 정달에게 자신을 실컷 때리고 나서 꼬붕이를 그냥 놓아달라고 애원한다. 미래는 경에게 핸드폰을 주며 다시 복수에게 돌려주라고 한다. 처음엔 거절하던 경은 미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핸드폰을 받아들고 달라진 미래의 태도에 의아해한다. 촬영중이던 복수는 자꾸만 손에 힘이 빠지고 결국 양찬석에게 상처를 입힌다. 걱정이 된 우찬석은 복수에게 양찬석도 복수의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복수는 씁쓸해진다. 미래는 복수를 불러 자신과 결혼하자고 얘기하며 복수에게 곧 죽게 될 것이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 복수는 그런 미래에게 죽음을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어 고맙지만, 자신에게 세상 살 맛을 떨어지게 했다며 절망감에 쌓인다. 우연히 극장 앞에서 성호를 만난 중섭은, 성호가 유순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중섭은 유순을 찾아가 복수가 이제껏 소매치기로 돈을 벌어왔다며 앞으로는 복수의 돈을 받지 말라고 돈이 필요하면 자신이 주겠다고 한다. 유순은 잠든 성호를 업고 온 복수에게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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