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유럽에도 야생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유럽 유일의 야생 원숭이 무리는 지브롤터(Gibraltar)에 터를 잡았고, 오스트리아 빈의 묘지에선 유럽 햄스터들이 먹이를 놓고 다툰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이탈리아 산골마을에는 밤에 늑대들이 내려와 사슴을 사냥하고, 스페인 숲속에는 스라소니(Eurasian lynx)가 출몰한다. 유럽대륙의 불과 4%만이 야생보호 구역이다. 유럽 대륙에 야생 동물의 멸종을 막으려면, 야생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보호구역을 넓히려는 적극적인 사람들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