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진관을 운영하는 의뢰인 우라타 후미오는 사후에 PC 데이터를 삭제해달라는 것과 함께 데이터를 복사하여 장미와 함께 '어떤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며칠 뒤, 우라타가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우라타의 의뢰 내용대로 실행하기 위해 '어떤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접촉하여 복사된 데이터와 장미를 전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 우라타의 집에 잠입해 그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나고, 그가 죽은 후 조작된 적 없던 그의 PC에서 움직임이 포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