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는 굳은 표정으로 건우에게 연구단원으로 왜 온 거냐고 묻고, 강마에는 두 사람의 대화를 잠시 듣는다. 루미는 단원에서 잘렸다며 어디 갔다 온다는 건우의 문자를 받고 놀란다. 루미의 귀 상태에 대해 알게 된 강마에는 루미에게는 모르는 척 해준다. 건우는 정명환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고, 정명환은 건우와 함께 강마에 집에 간다. 지휘자실로 루미를 부른 강마에는 불쑥 루미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건우가 채보한 악보를 본 강마에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화음을 물어보다 건우의 재능을 또 한 번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