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타치바나 와토는 시리아 의료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한다. 공항에서 마중나온 은사 미즈노 다카시를 만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미즈노는 와토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복부가 폭발하며 사망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레이몬 경부와 시바타 순사부장을 따라 경찰서에 간 와토. 그곳엔 미즈노의 시체를 검시하는 수사 컨설턴트 셜록이 있었다. 무례하지만 탁월한 통찰력과 추리력을 가진 셜록과 함께 와토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 '데빌즈 풋' 수수께끼에 도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