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나선 야옹선생을 마중나간 나츠메는 땅바닥에 뭔가 열심히 그리고 있는 소녀 타키를 발견한다. 다가가 말을 걸었더니 깜짝 놀라 나츠메의 이름을 말한 소녀는 당황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다음 날, 나츠메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가슴에 첫 번째라고 적힌 문자를 보게 된다. 나츠메는 타키와 뭔가 관련이 있음을 눈치 채고, 타키에게 사연을 묻는다. 타키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진의 도형을 그리며 놀았는데, 이 진은 지나는 요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운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강력한 힘을 가진 요괴가 자신의 모습을 본 타키에게 저주를 걸어, 360일 전에 자신을 찾아내지 못하면 타키는 물론 타키가 이름을 부른 13명을 잡아먹겠다고 한 것이다. 1년 가까이 필사적으로 진을 그리며 요괴를 찾아온 타키는 한 달을 남기고 그만 나츠메의 이름을 불러버렸던 것. 나츠메는 혼자 묵묵하게 요괴를 찾아온 타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야옹선생과 함께 요괴 찾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