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살천릉을 수색하러 마척산 골짜기를 뒤지는 늠설아, 상불환, 낭무요, 권잔운. 거기서 발견한 횡혈은 묘한 궁궐로 이어져 있었다. 그곳은 형해가 과거 칠죄탑의 관문이었던 어둠의 미궁을 새롭게 단장하고 동리와 서유, 나아가 마계를 연결하는 이공간으로 구축한 마의 궁전 무계각이었다. 화세명황의 문하생인 만군파, 이표묘와 함께 동리 침공의 궁리를 하던 형해는 상 일행이 무계각 안으로 잠입했음을 알아차리고 영격에 나선다. 마척산 골짜기를 뒤지는 늠설아, 상불환, 낭무요, 권잔운. 거기서 발견한 횡혈은 묘한 궁궐로 이어져 있었다. 그곳은 형해가 과거 칠죄탑의 관문이었던 어둠의 미궁을 새롭게 단장하고 동리와 서유, 나아가 마계를 연결하는 이공간으로 구축한 마의 궁전 무계각이었다. 화세명황의 문하생인 만군파, 이표묘와 함께 동리 침공의 궁리를 하던 형해는 상 일행이 무계각 안으로 잠입했음을 알아차리고 영격에 나선다. 상불환 대 이표묘, 권잔운 대 형해, 낭무요 대 신황맹병들의 대란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석상에 얽힌 담쟁이덩굴에서 떨어지는 봉마루의 하나가, 기분 나쁜 빛을 머금어, 이윽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거울과 같이 이 세계의 경관을 비추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