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마도 부디 잘 생각해 본 뒤에, 후회하지 않을 길로 가 주세요' 다크니스와 알다프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액셀 전체에 알려졌다. 이에 아쿠아와 메구밍은 크게 항의했지만, 이상하게도 카즈마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별 볼 일 없는 모험가와 귀족 영애라는 신분의 차이를 체감하고, 이 앞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런 그에게 내다보는 악마인 바닐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하며, 그에게 다크니스와 알다프의 결혼과 관련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