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소가 임수라고 거의 확신했던 정왕은 확인할 겸 매장소와 귀비에게 매장소의 아버지 이름을 묻는다. 서로 다른 이름을 댈 거라는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이 같은 이름을 대자, 정왕은 모든 게 착각인 것 같아 허탈감에 빠진다. 옥에서 처벌을 기다리던 예왕은 예왕비가 회임한 사실을 알고, 왕비만은 살려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하지만 예왕이 죽은 걸 안 예왕비마저 자결하고 만다. 벌인 짓은 괘씸하지만 핏줄인 탓에 어쩌지 못하던 황제는 예왕과 예왕비의 자결 소식에 충격에 휩싸인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예왕비는 매장소의 배려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옮겨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