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같은 현경사 지하 감옥에서 위쟁을 구출하는 작전이 시작된다. 하강은 위쟁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적들이 감옥에 진입하는 순간 감옥을 폭파시킬 계획이었다. 그리고 폭파 소리에 현경사 밖에 있던 순방영 군사들을 끌어들인다면 정왕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매장소는 수하들에게 위협만 주고 피신하라 명하고, 위기를 느낀 하강이 위쟁이 숨겨진 곳으로 가자, 이 틈을 타 위쟁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서로가 서로의 허를 찌른 대작전. 위쟁을 뺏긴 하강은 황제 앞에서 정왕을 몰아세우기 시작하고, 정왕은 매장소에게 약속한 대로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