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레스와의 싸움으로부터 4년. 기억을 잃은 파이는 여고생 아야코지 파이로 도쿄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파이는 거리에서 자신을 계속 찾고 있다는 수상한 남자를 만난다. 겁에 질려 도망치던 그녀는 뒷골목에서 남자에게 손을 잡힌 충격으로 요괴를 소환하고 그대로 기절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집에는 거리에서 만난 남자와 친구들이 있었다. 남자가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는 말을 듣고, 그 모습에 왠지 모를 그리움을 느낀 그녀는 그날 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남자에게 묻는다. 그 때, 집에 있던 인형들이 파이를 노리고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