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을 믿는 ‘아폴로 교회’ 단체가 켐블포드를 방문하고 이들의 교주인 케일론은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수지의 아픔을 이해하며 태양신을 통해 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케일론이 수지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는 와중 그의 우주의 동반자라는 도미니크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브라운 신부와 케일론이 그녀의 방을 찾지만 문이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는다. 브라운 신부가 다급히 열쇠를 찾는 와중 도미니크가 창밖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되고 마침내 열린 방 안에는 범인의 흔적이 없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