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상부는 나치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언은 나치들이 아직 최후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상부를 설득해 그 최심부로 파고 들어가게 된다. 한편 앤은 프로포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엉뚱하게 에스몬드에게 프로포즈를 받게 되어 크게 실망하게 된다. 에블린 플레밍은 어떻게든 앤과 이언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키기 위한 모든 경험의 초석들이 이제 하나로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