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는 구일서와 양태를 찾아와 허준이 홀린 사람처럼 매일 새벽마다 서리를 맞고 들어온다며 뭐하고 돌아다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허준을 미행하던 구일서와 양태는 이를 알아차린 허준에게 들키고, 허준이 돌아가라하자 구일서는 미쳤다고 하고 양태는 착잡한 얼굴로 허준을 보는데... 그러나 손씨와 다희의 걱정에도 아랑곳 않으며 허준은 안광익에게 의술 배우기에 전념한다. 한편 병사를 돌아보던 유의태는 궂은 일을 마다않으며 병자를 정성으로 보살피는 허준과 다친 사람이 백정이라 멸시하는 유도지를 바라보며 둘을 비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