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침 약속을 잡은 이노가시라는 업무를 일찍 마치고 동네를 걷다가 강가에 들어선다. 강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던 이노가시라는 주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서 물수제비를 해본다. 그런데 저 멀리 있던 어떤 남자도 물수제비를 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노가시라는 물수제비가 잘되지 않자 바로 포기하고 강가를 벗어난다. 골목을 걷던 그는 밥을 먹기 위해 어느 중국 음식점으로 들어가고 그곳엔 물수제비로 신경전을 벌이던 남자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