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동방에 임금님이 살고 있었다. 하루 종일 창밖을 내다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임금님은 새의 노랫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어 슬퍼했던 것이다. 결국 임금님은 요술사 난쟁이에게 자신을 황새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새가 된다. 그 사이 임금 자리는 못된 난쟁이가 차지해버린다. 아무리 후회해도 다시 임금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할 때, 황새는 앵무새의 도움으로 다시 임금이 될 수 있었다. 외국어를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