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은 첫 재판에서 오로지 수하의 말을 믿고 무죄주장을 시작한다. 방청석에서 수하는 마음을 보는 눈을 이용해 혜성에게 수신호를 하며 혜성의 변론을 돕는다. 그러나, 도연은 그런 혜성의 반격을 지켜보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여유로운데.. 한편 혜성에게 반말을 하며 까칠하게 구는 수하가 자꾸 집까지 바래다주고, 불량배들로부터 지켜주는 등 알 수 없는 친절을 베풀자 혜성은 수하의 마음 속이 궁금해진다. 더구나 I'll be there 란 닭살스런 문자까지 계속 보내오자 혜성은 수하의 마음을 떠보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