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은 서린그룹이 악의적으로 신영섬유(지은부 회사)를 인수했다 는 사실을 지은에게 알리지만 지은은 세훈의 말을 믿지 않고 질투 한다고 생각한다. 세훈에게 실망한 지은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 을 확신한다. 세훈이 서문수 회장의 경영철학과 방침에 반기를 들면서 긴장감 이 고조되고 급기야 정민은 세훈에게 회사를 나가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훈은 단호히 정민의 요구를 거절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있 다는 신영섬유의 前 공장장을 찾아가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려 한 다. 지은과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정민. 하지만 지은을 대할 때마다 죄책감과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한편 세훈을 찾아온 미란 은 용서를 빌며 매달리지만 세훈은 더 이상 상대하지 않는다. 급기 야 미란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강물을 향해 걸어간다. 미란의 이런 행동이 계산된 제스처라는 걸 알고 있는 세 훈은 아무런 동요 없이 돌아서 가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