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인 여를 지키기 위해 달리는 향과 양 앞에 후궁까지 침입한 적군이 나타났다. 왕녀와 그녀의 어머니인 향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양은 몸을 던져 적들을 막아설 각오를 다지는 가운데, 그 자리에 비신대 대장인 신이 달려왔다. 한편, 함양의 성 밖에서의 싸움을 지휘하고 있던 하료초는 열세에 몰리는 진군을 보고 초조해하고 있었다. 이 이상 적군이 성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선 물러나 진형을 재정비할 여유도 없는 상황. 하료초는 필사적으로 타개책을 생각해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