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통일로 나라를 하나로 만들고, 전국 시대를 끝내는 걸 목표로 하는 영정에 대해 여불위는 '사람이 싸우는 동기는 제각각이며,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영정은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위정자의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사람 마음의 본질과 그것을 가르쳐 준 은인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한편 함양에서는 진나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융적공이 이끄는 군대에 밀린 진군이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