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대가 지키는 남쪽 성벽을 이목의 두 측근 카이네와 부저가 습격한다. 부저와의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신이었지만, 부저의 재빠른 움직임에 농락당하며 마음처럼 싸울 수가 없었다. 그때, 신의 뇌리에 예전에 비신대 부장인 강외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한편, 싸움에 익숙하지 않은 민병들을 약점으로 공략하기 위해 민병들을 흔들려던 이목은 상상 이상으로 격렬한 저항을 계속하는 최성을 보며 의구심을 품는다. 유일하게 그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짐작은 가지만 확실한 정보는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