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인간과 마족의 전쟁. 강대한 힘을 가진 용사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단신으로 마왕의 성에 돌진한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마왕. 자신을 없애고 전쟁을 끝내려하는 용사에게 마왕은 세상의 경제와 정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이 전쟁이 필요악의 존재임을 설명한다. 그리고 전쟁의 파국도 전쟁의 연장도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함께 할 동료로서 용사에게 자신의 것이 될것을 요구하는데... 마왕과 용사가 아닌, 일개의 학자와 검사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서는 둘의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