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이 돌아온 연우는 설을 만나 자신이 내림굿을 받았을 때의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묻는다. 8년 전의 상황들을 곱씹으며 목이 메이는 연우. 그러나 당분간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 양명의 군저 앞을 지키고 있던 군사들을 물러가도록 지시한 운은 활인서로 향하려는 양명을 붙잡지만, 서늘한 표정의 그를 차마 막을 순 없다. 한편 훤은 홍규태에게 세자빈이 발병하여 쓰러지던 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물어보고 오라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