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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시즌 1 삽화 54 에피소드 54 2010

병준이 퇴근해 집에 들어와 저녁 밥을 청하자 식구들이 한 마디씩 하고 나선다. 형수 민재는 "진짜 돈 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조 대표의 순수함을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병걸은 "실제 좀 그런 것도 있지 않냐?"며 "대박인데 인간 취급 좀 못받으면 어떠냐"면서 병준 속을 뒤집어 놓는다. 병준은 지혜에게 의견을 묻는데 지혜 역시 "삼촌이 조 대표하고 공동대처할 일이지 결혼을 포기하실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 한편 호섭은 연주와 결혼 준비를 의논하다가 연주가 "컴퓨터와 화장대를 다른 방으로 내놓자"고 말하자 펄쩍 뛰며 "싫다"고 아기같이 응석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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