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을 건 게임 E 카드의 5차전. 카이지는 토네가와의 감정을 헤아리며 2장째에 노예를 내지만, 시민에게 지고 만다. 카이지는 3연패를 당하고, 돈을 따지 못한 채 바늘이 14밀리까지 전진한다. 다음 6차전에서 카이지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무려 10밀리를 건다. 승부를 지켜보는 부상자들은 승산이 적은 노예 진영에서 10밀리나 건 카이지의 심중을 각자 헤아려본다. 거금을 따고 싶어 하는 카이지가 다시 노예 진영이 되는 마지막 3번의 시합에서, 걸 수 있는 거리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즉 이번 6차전이 마지막 찬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