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50 명에게 차인 기록을 가진 고등학교 1학년 강백호. 188cm라는 큰 키와 빨간 머리 색깔 때문에 다른 학생들로부터 "불량배" 라고 불리며 외면 당해왔다. 그런 강백호에게 채소연이라는 여학생이 "농구를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본다. 이상형이 자기에게 말을 건 것에 마음이 들뜬 강백호는 채소연을 따라 체육관으로 가고 "덩크" 가 뭔지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채소연이 짝사랑하고 있는 남학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건 이번에 강백호와 함께 입학한 신입생으로, 유망한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태웅이었다.